퇴직금 수령 전략! IRP로 세금 줄이고 미래 자산까지 챙기는 법

퇴직금을 그냥 받으면 생기는 불편한 진실

왜 많은 사람들이 퇴직금 수령 후 후회할까?

“퇴사하고 퇴직금 받았는데, 기분 좋았던 건 딱 하루뿐이었어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퇴직금 수령 직후 잠시 여유를 느끼지만, 곧 후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세금입니다.
퇴직금은 꽤 큰 금액이지만, 실제로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퇴직소득세가 떡 하니 떼어지기 때문이죠.
특히 퇴직금 전액을 일시금으로 수령할 경우, 이 세금 부담은 더 커집니다.

두 번째 이유는 계획 없는 소비입니다.
“당분간 쉬자”는 마음에 생활비로 쓰거나, 급하게 지출을 하다 보면
정작 노후 자산으로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자산이 순식간에 사라지게 되는 거죠.

“퇴직금을 ‘지금의 나’를 위해 다 써버릴 것인가,
‘미래의 나’를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바로 이 질문이 지금 필요한 이유입니다.

퇴직금


IRP 계좌란? 퇴직금 절세와 노후 준비를 동시에!

IRP 계좌의 개념과 퇴직금 입금 구조 이해하기

퇴직금을 받은 후, 단순히 통장에 입금해두는 것이 아니라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 넣는 것만으로도
세금 부담을 줄이고, 노후를 위한 자산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IRP 계좌란, 쉽게 말해
개인이 스스로 퇴직금이나 연금저축 등을 모아
노후를 위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입니다.

일반 통장과 달리 IRP 계좌에 퇴직금을 넣으면
해당 금액에 대해 퇴직소득세를 나중에 내도록 ‘이연’할 수 있습니다.
즉, 당장 큰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그 돈을 굴려 수익까지 낼 수 있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이 계좌에 본인의 추가 납입(연간 최대 1,800만 원)도 가능하고
연금저축 계좌와 함께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단순한 절세용 계좌가 아니라 ‘노후 준비’까지 가능한 금융 도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출처 KB 퇴직연금

IRP 계좌로 얼마나 절세가 가능할까?

“퇴직금으로 얼마를 절세할 수 있나요?”
이 질문이 바로 IRP를 알아보는 이유 중 하나일 겁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퇴직금을 IRP 계좌로 입금하면, 퇴직소득세를 ‘나중에, 더 적게’ 낼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일시금 수령 시: 퇴직소득세를 한꺼번에 납부
  • IRP 계좌 입금 시: 세금을 즉시 내지 않고,
    나중에 연금으로 조금씩 인출하면서 연금소득세율(3.3~5.5%)만 부담

즉, 지금 당장 수천만 원의 퇴직소득세를 납부할 필요 없이,
훨씬 낮은 세율로 미래에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퇴직금 5,000만 원 수령 시,
일시금으로 받으면 약 400~600만 원대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IRP 계좌를 통해 연금 형태로 나누어 받으면
이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금액만 세금으로 나가게 됩니다.

출처 삼성자산운용

IRP 계좌 개설부터 퇴직금 입금까지, 실전 가이드

IRP 계좌 개설 절차, 어렵지 않아요

IRP 계좌, 절세 효과는 알겠는데… 어디서 만들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막상 하려면 복잡할 것 같아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IRP 계좌 개설은 3단계로 요약됩니다.

  1. 금융사 선택
  2.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다양한 기관에서 IRP 계좌 개설 가능
  3. 이자율, 수수료, 운용 상품의 다양성 등을 비교해 선택
  4. 주의: 기존 퇴직연금이 있던 금융사에서만 IRP를 개설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5. 비대면 또는 방문 개설
  6. 대부분의 금융사는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개설 지원
  7. 본인 인증 후 IRP 신규 신청 → 1~2일 내 개설 완료
  8. 오프라인 방문도 가능 (신분증 지참)
  9. 계좌 개설 후 퇴직금 입금 요청
  10. 회사에 IRP 계좌번호를 전달하면 퇴직금이 입금됨
  11. 퇴직소득세는 입금 시 자동으로 이연 처리됨

TIP
금융사에 따라 IRP 개설 시 가입 축하금이나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혜택을 비교해보는 것도 꿀팁입니다!

– IRP 계좌 개설하기 (KB국민 예시)

KB 퇴직연금 홈페이지 바로가기

퇴직금 입금과 운용 방법, 이대로 따라 해보세요

IRP 계좌를 개설했다고 해서 끝난 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입니다.

퇴직금 입금 방법

  • 회사에 IRP 계좌번호 전달 후,
    퇴직금 입금일에 맞춰 자동으로 입금
  • 이때 퇴직소득세는 자동 이연 처리,
    퇴직금 전액이 IRP 계좌로 들어오게 됩니다.

IRP 자산 운용 방법

IRP 계좌에서는
👉 예금, 채권형 펀드, 주식형 펀드, TDF(타깃데이트펀드) 등
다양한 상품에 직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안정형 투자자: 원리금 보장형 예금 비중을 높게
  • 중위험 투자자: TDF 중심으로 분산 투자
  • 공격형 투자자: 펀드 비중 확대하여 수익 추구

주의할 점:
IRP 계좌는 연금으로 수령해야 절세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중도 인출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출처 TDF 삼성자산운용

IRP 계좌를 잘 쓰면 얻을 수 있는 3가지 혜택

퇴직소득세 이연 효과 – 지금 내지 않고 나중에 낸다

퇴직금을 IRP 계좌로 수령하면 가장 먼저 체감되는 효과가 바로 세금 이연(납부 유예)입니다.

일반적으로 퇴직금을 한꺼번에 받을 경우,
퇴직소득세가 수백만 원 단위로 공제되고 지급됩니다.
하지만 IRP 계좌를 통해 퇴직금을 받으면?
퇴직소득세를 지금 당장 내지 않아도 됩니다.

즉,
– 퇴직소득세 → IRP 계좌 입금 시점에는 ‘보류’
– 연금을 수령할 때 → 일정액씩 나누어 저율(3.3~5.5%)로 과세

이는 현금 유동성 확보에 매우 큰 장점이며,
그동안 IRP 계좌에서 운용한 수익도 복리로 쌓이게 되어
단순한 절세를 넘어 자산 증식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연간 세액공제 혜택 – 현금성 절세 효과까지

IRP 계좌는 퇴직금 수령 외에도
본인이 추가로 납입하는 금액에 대해
매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입니다.

구분 연간 납입한도 세액공제율 최대 공제액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700만 원까지 16.5% 약 115만 원
총급여 5,500만 원 초과 700만 원까지 13.2% 약 92만 원

이 혜택은 연금저축 계좌와 합산 기준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사용하거나, 비율을 조절해서 전략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말정산 시즌에 ‘13월의 월급’을 노리는 직장인들에게는
IRP 계좌가 사실상 보너스 창구 역할을 하기도 하죠.

– IRP & 연금저축 세액공제율 비교표 (2024년 기준)

구분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or 종합소득 4,000만 원 이하
총급여 5,500만 원 초과
or 종합소득 4,000만 원 초과
세액공제 한도 연 700만 원 (IRP + 연금저축 합산) 연 700만 원 (IRP + 연금저축 합산)
공제율 (IRP + 연금저축) 16.5% 13.2%
최대 공제금액 약 115만 5천 원 약 92만 4천 원
IRP 단독 공제한도 연 700만 원 (연금저축 미가입 시) 연 700만 원 (연금저축 미가입 시)
연금저축 단독 공제한도 연 400만 원 (IRP 미가입 시) 연 400만 원 (IRP 미가입 시)

안정적인 자산 운용 – 노후 자산으로 굴리기 좋다

IRP 계좌는 단지 세금을 줄이는 용도가 아닙니다.
퇴직 이후를 준비하는 데 있어 ‘노후 금융 플랫폼’의 역할도 합니다.

예금이나 채권형 펀드처럼 안정적인 자산으로 운영할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노리고 TDF(타깃데이트펀드) 같은 상품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IRP 계좌는 일반 금융상품보다 중도해지 유인이 적고,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노후 대비가 이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투자 경험이 적은 분들에게는
은행이나 증권사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면
리스크를 낮추면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IRP 투자 예시 포트폴리오 (투자 성향별)

투자 성향 자산 구성 비율 특징 및 목적
안정형 예금 70% + 채권형 펀드 30% 원금 손실 최소화, 퇴직금 보전이 우선
중립형 TDF 60% + 예금 20% + 채권형 펀드 20% 분산 투자, 중위험 중수익 전략
수익추구형 주식형 펀드 50% + TDF 30% + 채권형 20% 수익률 극대화 목표, 일정 리스크 감수
장기투자형 TDF 100% 또는 TDF 70% + ETF 30%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 조정, 편리한 운용

– TDF(타깃데이트펀드) 운용 곡선 요약 (나이대 기준 자산 배분 변화)

연령대 주식 비중 채권 비중 전략
30~40대 초반 70~80% 20~30% 성장 자산 비중 확대 (수익 추구)
50대 50~60% 40~50% 점진적 리스크 완화
60대 이상 20~30% 70~80% 자산 보존 중심

금융사 선택부터 수수료 비교까지, 실속 있는 가입 팁

수수료 낮고 상품 선택 폭 넓은 곳이 좋다

IRP 계좌 개설,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 수익률과 절세 효과에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분들이 익숙한 은행에서 그냥 개설하곤 하지만,
조금만 비교해보면 수수료와 상품 다양성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IRP 계좌 개설 가능한 금융사 유형

유형 장점 고려사항
은행 접근성, 안정성 수익형 상품 다양성은 다소 낮음
증권사 다양한 투자 상품, 낮은 수수료 투자 경험 없는 사람은 부담될 수 있음
보험사 연금 상품과의 연계 운영 수수료 구조가 복잡할 수 있음

중요 포인트는 다음 3가지입니다.

1. 수수료
– IRP 계좌는 기본적으로 자산관리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 일부 금융사는 이벤트를 통해 수수료를 평생 면제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2. 운용 상품의 다양성
– TDF, ETF, 주식형 펀드 등 다양한 운용 옵션이 있는 곳이 유리합니다.
– 특히 증권사 IRP는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 최근 인기입니다.

3. 앱/웹의 편의성
– 운용 내역 확인, 리밸런싱 등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UX/UI가 좋은 금융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 포인트!

– 운용사별 수수료 비교(2024년 기준)

금융사 가입 경로 적립금 1억 미만 수수료 적립금 1억 이상 수수료 비고 및 특이사항
하나은행 인터넷/모바일 가입 운용관리: 0.15%
자산관리: 0.03%
운용관리: 0.15%
자산관리: 0.03%
만 19~34세, 연금 수령 시 수수료 할인 및 면제 혜택 제공
국민은행 오프라인 가입 운용관리: 0.25%
자산관리: 0.08%
운용관리: 0.20%
자산관리: 0.06%
일부 이벤트 시 수수료 할인 혜택 제공
미래에셋증권 온라인 가입 운용관리: 0.20%
자산관리: 0.05%
운용관리: 0.15%
자산관리: 0.03%
ETF, TDF 등 다양한 투자 상품 제공
삼성생명 오프라인 가입 운용관리: 0.30%
자산관리: 0.10%
운용관리: 0.25%
자산관리: 0.08%
안정적인 보험 상품 중심

나에게 맞는 금융사 고르는 체크포인트

“어디가 제일 좋아요?”
이 질문보다 중요한 건, “내 투자 성향에 맞는 곳은 어딜까?”입니다.

예: 이런 경우라면?

  • 투자에 익숙하지 않고 예금 위주로 운용하고 싶다
    은행 또는 수수료 면제 혜택 있는 보험사
  •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 / TDF, ETF에 관심 있다
    증권사 IRP 적극 추천
  • 자주 리밸런싱하고 직접 운용하고 싶다
    앱이 직관적이고 UI가 좋은 금융사

또한, 퇴직금 입금 예정일에 맞춰 계좌 개설 및 금융사 등록 일정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퇴사 직후 급하게 개설하면 금융사 선택이 제한될 수 있으니,
여유 있을 때 미리 비교해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관련포스팅

– 청년 전원세 대출 2025년 총정리

2025 프리랜서 세금 가이드! 세후 수령액 계산법과 자동 계산기 활용법

청년도약계좌 정부 기여금 확대! 2025년 최신 가입 조건 및 혜택 확인하기

 

댓글 남기기